[의학칼럼]틱은 재발이 잘 된다구요?
[의학칼럼]틱은 재발이 잘 된다구요?
  • 편집국
  • 승인 2016.0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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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뉴스토피아 = 편집국] 그렇습니다 틱은 재발이 잘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틱이 있어도 그다지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틱증상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첫째 불편은 틱 그 자체로 인한 불편입니다. 즉 계속 눈을 찡그리다 보면 글을 잘 읽기도 힘들고 심지어는 길을 가다가 전봇대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둘째는 타인의 시선으로 인한 심리적인 고통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은 눈을 깜박입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조금 더 자주, 더 세게 깜박인다고 해서 뭐 불편하겠습니까? 하지만 실제로 틱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내 눈만 쳐다보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음성틱을 하는 경우는 내 소리로 인해서 다른 사람의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괴롭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암에 걸리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만 암의 일생동안의 유병율 즉 평생동안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5명중에 2명, 여자는 3명중 1명이 암에 걸립니다. 작년 통계이니 아마 몇 년지나지 않아 인구의 절반은 암에 걸리게 될 것입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고 있습니다. 암의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나름 장단점이 있으나 일단 서양의학의 치료를 받는 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초기에 암을 발견하게 되면 수술로써 암의 부위를 제거하는데, 아주 초기인 경우는 수술로써 모든 치료가 끝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진행된 암의 경우는 수술로써 눈에 보이는 암은 제거 하였으나 혹시 있을지도 모를 눈에 보이지 않는 암의 씨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로써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최대한 억제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물론 이렇게 치료를 한다하여도 재발되는 분들은 있지만 눈에 보이는 부위만 도려내는 수술만하고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를 받지 않았던 분들에 비해서는 재발율이 현저히 낫습니다.

틱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틱증상이 생겼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면 저희 프라임한의원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치료받으러 일주일에 한두번 방문해야 하고 쓰디쓴 약을 먹고 침을 맞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 틱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틱은 사라졌지만 틱을 만들었던 기존의 인자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 인자들은 사람에 따라서 다릅니다. 강박적인 성격, 불안한 정서, 약한 체력, 등등... 틱증상은 사라졌지만 이런 인자들에 대한 관리치료를 어느정도 받아야만 재발하는 경우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부모님의 사랑스런 양육으로 보완이 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관리치료를 받지 않고 틱증상만 없애게 되면 틱증상이 생기기 직전의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틱만 사라지게 되면 그동안의 치료에 지쳐서 하루빨리 떠나려고 하게 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틱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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