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오픈은 연봉협상 시 몸값을 올리기 위한 나만의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직장인 2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본인의 업무를 정리, 분석하여, 자신의 실적을 수치화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39%가 이 방법을 선택했으며, 이어 자기개발(업무관련 자격증 습득, 외국어점수 획득 등)이 23%를 차지했다. 50%가 넘는 직장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기반으로 연봉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도 상사에게 아부를 한다 6%, 야근을 한다 7%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준비를 하는 것이 연봉협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졌다. 응답자의 34%가 안하는 것보단 낫기 때문에 준비한다고 했으며, 24%가 조금 도움된다고 답했다.
2014년 예상되는 임금인상률의 경우, 1~5%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56%로 가장 많았으며, 6~10%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6%로 뒤를 이었다. 동결인 경우도 9%나 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2%는 이러한 자신의 연봉인상률이 만족하지는 않으며, 84%는 만족하지 않더라도 연봉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인을 하는 이유는 이미 정해진 연봉인상률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32%가 회사 사정을 알기 때문에 사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인상률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재협상을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4%밖에 되지 않았다.
페이오픈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연봉협상 자리에서 회사가 제시하는 수준에 동의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협상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자신의 가치를 파악하는 일로, 현재회사 직원들의 연봉 수준과 동종업계, 동종직무의 직장인들의 연봉 수준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업무와 보유한 기술에 대한 시장의 수요도 함께 체크하여 자신의 가치를 메겨보는 것이 연봉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