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이 건강하지 못하면 각종 질환과 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턱관절문제는 만성피로증후군과 고혈압, 중풍, 피부질환, 성장장애, 호흡기 질환 장애, 호르몬 분비 장애, 만성식체, 우울증 등 많은 질환과 질병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턱관절 건강은 곧 신체의 건강으로 이어진다.
턱관절이란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움직이는 귀 앞에 위치한 양측성 관절로 기능적뇌척주관절(Functional CerebroSpinal Joint)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악관절 또는 턱관절이라고 불리며 이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을 뇌척주관절장애(FCSJ Disorder)라고 부른다. 턱관절은 뇌신경 12개 중 9개가 지나가는 곳으로 턱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중추신경계를 비롯한 척추관절 및 근골격계 등 전신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턱관절 장애는 평소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것, 부정교합, 잘못된 구강습관, 단단한 음식 씹기, 스트레스,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 등의 원인이 있다. 턱관절 교정치료를 받게 되면 만성적인 신체구조적이상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흡계, 순환계, 소화기계, 생식기계, 내분비계, 신경정신계질환 등의 여러 기능적 장애의 만성적 문제들도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다.
대구 명이한의원은 턱관절 클리닉을 운영하여 비수술 척추교정, 디스크, 협착증, 척추측만증, 일자목, 안면 비대칭, 만성두통, 만성피로, 만성비염, 이갈이, 틱장애, 성장지연 등을 진료한다. 주간시사매거진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의로 선정된 명이한의원의 류정화 원장은 “턱관절균형요법은 의사라면 누구나 다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통증을 관리하는 데에 뇌의 역할이 중요하다. 턱관절의 균형을 통해서 뇌의 실질을 얹고 있는 접형골의 운동을 정상화시켜 뇌척수액의 흐름을 정상화시키면 뇌신경계와 자율신경계의 정상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이때 진통효과가 나타나는데, 마약성 진통제로도 제어되지 않는 통증이 제어될 정도로 강력한 효과가 발휘된다”라고 덧붙였다.
턱관절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법이 있다. 양손 새끼손가락을 자신의 귀안에 넣고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다물 때 손에 조이는 감각이 있거나 무언가가 탁 치는 느낌이 든다면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침을 연속적으로 3번 이상 삼키지 못하거나, 입을 열고 닫을 때 입술이 일자로 닫히지 않거나, 자신의 검지, 중지, 약지 3개의 손가락을 똑바로 세워서 입 안에 넣는 것이 힘들다면 턱관절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 ksh@newstop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