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피케티, 어떻게 읽을 것인가
[추천]피케티,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11.1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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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학자 '피케티' 이론, 한국 사회에 적용하는 해설서!

▲ ⓒ한울아카데미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피케티'와 '21세기 자본'의 가장 정확한 해설서!

'자본'이라는 말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이 시기에, '피케티,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해 집필되었다.

▲2014년 피케티 방한 후 학회 토론, 직접 피케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외에서의 ‘피케티 논쟁’과 ‘피케티 열풍’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학자들이 진영논리로 가득 찬 피케티의 이론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피케티 열풍에 동참해 구입했으나 ‘기약 없는 약속의 책’이 되어버린 '21세기 자본'의 충실한 안내서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피케티의 이론을 단순히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한국 경제에 피케티의 이론을 적용하여, 한국 사회의 소득불평등 현실에 주목하기 위해서이다.

세 명의 경제학자와, 한 명의 정치학자가 만들어낸 '피케티,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피케티의 이론을 더 많은 사람이, 좀 더 정확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기를 바라며 집필되었다. 비전문가에게도 충실한 안내서가 됨과 동시에 피케티의 이론을 한국 사회에 적용해보는 데까지 나아가는, 기본부터 현실 적용까지 두루 다루는 책이다. 독자들은 피케티의 주요 공식에 대한 이해부터 피케티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정치·경제 전문가의 냉철한 통찰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피케티 열풍의 오해 해소하고, 프랑스 학자 '피케티'의 학문적 맥락 짚으며,
이를 통해 피케티 이론을 한국 사회에 적용하는 전천후 피케티 해설서!

이 책은 기존 피케티 관련 해설서로는 최초로 우리에게 생소한 프랑스 경제학자 ‘피케티’에 대해 다룬
다. 이 책의 저자들은 비판적 사회과학자로서 피케티 열풍과 한국 사회를 냉철히 바라보고 있다.

1부 집필자 KDI 유종일 교수는 올해 상반기 ‘피케티 오류 인정’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미국 보수 언론을 그대로 인용해 보도하여 생겨난 이념 과잉이라고 꼬집으며, 3부 집필자 주상영 교수는 "주요 언론이 피케티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 두꺼운 책을 쓴 게 아니라 분배와 조세제도를 강조하기 위해 책을 쓴 것"이라며 '21세기 자본'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는다.

또한 프랑스에서 '21세기 자본'이 발간될 때부터 미국에서의 피케티 열풍, 그리고 그 열풍이 그대로 한국에 전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본 3부 집필자 윤석준은 이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분석해낸다. '21세기 자본'의 이론이 수입만 된 채 한국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사라지는 국내 학계를 꼬집고, 영어판 중역에 따른 번역 문제를 언급한다.

프랑스의 명문대학 시앙스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서강대학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실제 피케티와 ≪한겨레≫ 특집 대담을 진행한 바 있는 저자 윤석준은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프랑스에서 그와 함께한 많은 동료 연구자와의 협업으로 이룬 15년간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프랑스의 유명 인사였던 정치 참여형 지식인 피케티의 정치적 행보, 프랑스 동료 학자들과의 공동 연구 주제 등을 알아보는 것은 '21세기 자본'의 궁극적인 주장뿐 아니라, 그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글로벌 자본세 등의 조세정책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되며, 이 시도는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참여정부의 대통령 직속 경제학자로 일했던 1부 집필자 KDI 유종일 교수는 프랑스에서 불어온 피케티 열풍에 주류 경제학의 본산인 미국의 최고 경제학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그레고리 맨큐, 로버트 솔로 등의 다양한 학자들의 반론 제기와 옹호 등의 입장을 소개하고, 해외 언론과 보수 경제학자들이 제기하는 피케티 논쟁과 그에 대한 오해를 샅샅이 반증해낸다.

그러므로 이 책 '피케티,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피케티 이론을 한국 사회에 단순히 적용해보거나 어려운 이론 이해를 위한 단순 해설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케티라는 학자의 프랑스에서의 정치적·학문적 행보부터 시작해 미국 주류 경제학계의 반응과 그에 따른 피케티 열풍을 국제 사회의 맥락에서 되짚어 보고, 이 열풍이 지나간 한국 사회에 피케티 이론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천후 피케티 해설서이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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