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을 앓았을 것 같은 남녀 아이돌을 찾는 독특한 설문조사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은 허세 로맨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이 실사 버전 ‘유타’, ‘릿카’로 어울릴 것 같은 남녀 스타를 뽑는 투표를 실시했다.

과거 중2병이었던 사실을 잊고 싶은 고등학생 ‘유타’와 여전히 부끄러운 흑역사가 진행 중인 소녀 ‘릿카’가 중2병을 초월해 서로 좋아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두근두근 허세 로맨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이 “주인공 ‘유타’와 ‘릿카’를 각각 가상 캐스팅한다면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스타”를 뽑는 투표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투표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로 애니메이션 마니아 층뿐 아니라 일반 관객까지 사로잡는 영화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수호(엑소), 바로(B1A4), 태민(샤이니), 도희(타이지니), 정은지(에이핑크), 태연(소녀시대) 등의 아이돌 스타들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정준영과 도희가 1위를 차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 4’ 출신인 가수 정준영은 최근 주말 예능 프로그램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와 KBS ‘1박 2일 시즌 3’을 오가며 엉뚱 매력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제작진에게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에 신청곡을 삽입해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허세 넘치는 말을 자주하며 극 중 ‘유타’의 모습과 유사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정준영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한편 타이지니의 도희는 귀여운 외모까지 ‘릿카’와 흡사하다는 평을 받으며, 7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다소 음침한 서태지 열혈팬으로 등장한 도희는 극 중 ‘삼천포’(김성균)와 사랑에 빠져 점차 변화하는 모습이 ‘릿카’가 유사해 이러한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유타’와 ‘릿카’의 실사 버전 스타를 뽑는 흥미로운 설문으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은 2월 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