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재개봉을 앞둔 <몽상가들>은 혁명의 열기로 가득한 1968년 파리를 무대로, 갓 스무 살이 된 세 젊음 이사벨과 테오, 매튜의 위험하도록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와 <마지막 황제>를 만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세련된 미장센과 에바 그린, 루이 가렐, 마이클 피트 등 젊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 10주년 기념 재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몽상가들>. 주목할 것은 지난 개봉 당시 노출로 인한 센세이션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면 이번에는 영화가 표현하고 있는 청춘의 메시지가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청춘’이라는 테마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맞게 새롭게 공개된 예고편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인 ‘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를 테마로 한 뮤직비디오 느낌으로 제작되어 10년 전의 예고편과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아름답고 찬란한 세 주인공의 모습과 ‘사라지기 전에 가슴에 담고 싶었던 꿈결처럼, 끝나기 전까지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랑처럼, 영원할 줄 알았던…<몽상가들>’ 이라는 시적 문구만 넣어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이번 영상은 마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열어본 듯한 낭만적인 느낌으로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영화와 혁명, 파리 그리고 사랑에 바치는 거장의 러브레터’라는 찬사를 받은 <몽상가들>은 오는 2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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