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지상이동유도 시스템 국산화 개발 착수
항공기 지상이동유도 시스템 국산화 개발 착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1.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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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운영 능력 판가름 핵심 기술…10년간 600억 원 수입 대체

국토교통부는 국제 경쟁력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금년 2월부터 공항의 첨단 운영시스템인 ‘항공기 지상이동안내 및 통제시스템(A-SMGCS)’ 국산화 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이번에 개발하게 되는 A-SMGCS는 공항주변 항공기에 대한 운항정보, 기상정보 및 지상감시레이다와 연계한 위치정보 등을 기반으로 공항 내 모든 이동물체를 감시(Surveillance)하고, 필요 시 최적경로를 자동으로 지정(Routing)하여 주며, 항공등화를 자동으로 점·소등하여 조종사나 운전자에게 경로를 안내(Guidance)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보(Alert)를 보내어 지상이동을 통제(Control)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공항운영 능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에 해당한다.

시정 75m에서도 항공기 착륙이 가능한 인천공항의 경우, 이러한 첨단시스템이 필수적이므로 외국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수입하여 사용함으로써 설치 및 운영에 많은 유지관리비가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공항의 국제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지적되어 왔을 뿐 아니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유지비용 절감차원에서도 국산화 개발이 시급했다.

금번 국산화 개발 사업에는 인천·한국공항공사, 항공대, 한서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LS산전, 인성정보 등 13개 기관·업체가 참여한 산·학·연 합동으로 추진되며, 2018년 7월까지 4년 6개월간 약 196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A-SMGCS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국내 수요로만 10년간 약 600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국산화에 따른 150억 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해외 공항건설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가차원에서 ‘첨단 항공기 지상이동유도 및 통제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공항개발사업에 적용함으로써 해외 선진국에 의한 기술적 종속을 탈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항공 산업 발전뿐 아니라 국내기술력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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