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짧아서 더 아쉬운 계절, 가을.
찬바람이 불기 전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축제와 억새축제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 펼쳐진다. 동네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해 더욱 뜻 깊은 행사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자.

성동구 송정동에는 계절마다 특색 있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송정제방이 있다. 송정동 주민들은 어떻게 하면 이 송정제방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단풍축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단풍축제는 주민자치위원회 등 11개 단체의 장들이 모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이 자치회관 사랑방에 모여 직접 행사 계획부터 모든 것을 준비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축제가 아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은 검소하지만 알찬, 그리고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김종인 송정마을 단풍축제 추진위원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어 동네 대표 축제를 준비하니 동네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지고 마을공동체 의식이 높아진 것 같다. 이번 첫 행사가 잘 마무리 돼 송정동의 대표행사로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 sunna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