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우리 땅 독도와 전국 팔도 볼거리의 향연이 동화의 나라에서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는 17일(토) 방화근린공원에서 ‘독도사랑, 동화로 보는 팔도이야기’라는 주제로 '제7회 강서 어린이 동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화책에서만 접했던 전국 각지의 대표인물과 유물․유적, 특산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풍성한 공연과 체험마당이 준비돼 있는 동화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참여로 만들어 낸 대규모 시가 퍼레이드다. 지역학교, 어린이집, 구립도서관 등 총 1,500여 명이 준비한 퍼레이드 행렬이 오전 11시 강서공고 운동장을 출발해 주 행사장인 방화근린공원까지 이어진다.
독도,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서울,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 등 11개 테마 행렬을 만날 수 있다. 각 테마에는 이사부장군, 제주해녀, 성춘향과 이몽룡, 수원화성성곽, 봉산탈춤 등 지역을 상징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오전 12시부터는 독도경비대의 독도수호 퍼포먼스와 독도플래시몹, 독도는 우리 땅 선포식이 펼쳐진다. 오후 2시에는 나라사랑 페스티벌 경연대회가 열린다. 관내 학교 및 지역동아리 15개 팀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는 나라사랑‧태극기사랑‧독도사랑을 주제로 한 창작공연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봉이 김선달 물지게 체험, 전통탈 만들기, 제주감귤 방향제 만들기, 전통 짚공예 체험, 춘향전 열쇠고리 만들기 등 33개 부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도 준비됐다.
구는 이번 축제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다양한 매력들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동시에 애국심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 sunnao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