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부산 동래구에서 제21회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온천장 일원에서 4개의 테마로 열리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역사교육형 전통문화 축제의 주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등 전국 규모의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도약하고 있다.
축제 대표 콘텐츠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은 북문 성벽을 활용 ‘미디어 파사드’ 기법으로 스팩타클한 극 효과 연출,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명예부사에 서병수 부산시장 임명 등 퍼포먼스 강화, 동래부사 송상현 이야기 인형극 신설, 동래세가닥줄다리기 지역상권 연계 등 대표 프로그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 동래인의 애환이 담긴 ‘동래아리랑’ 선포식, 숲속 프린지 음악회, 여는 마당(난타), 타임캡슐 미래우체통, 국궁‧무술 체험 등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탄압과 수난의 애환을 담아 구전되다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역사 속에 잊혀진 ‘동래아리랑’의 부활을 알리는 선포식은 구민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드높여 축제 개막식 무대를 역사의 한 장면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가을이면 동래 곳곳에서 열리던 지역 행사 가운데 농심호텔 옥토버 페스트(맥주 축제), 명륜1번가 음식품평회, 주민자치회 작품 전시회 및 발표회, 퓨전파전 경진대회, 이주홍문학관 문학페스티벌도 축제기간에 개최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그동안 여건상 시행하지 못했던 축제 전용 셔틀버스 운행이 가능해져, 축제 기간 중인 토·일요일에는 20분 간격으로 도시철도 동래역~동래문화회관~온천장역 코스를 순회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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