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1.9) 연장선상에서 다보스 포럼 기간인, 퀄컴, 아람코, 지멘스 등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의 CEO를 면담하고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IR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단순히 양적인 투자 유치에서 벗어나, 질적인 투자 및 IT, 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향후 우리의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투자유치를 위한 정부차원의 여러 노력 및 미국, EU, ASEAN 등 주요 시장권과 FTA를 체결한 장점 등을 소개했다.
먼저, 퀄컴(Qualcomm) CEO이며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위원장인 폴 제이콥스(Paul E. Jacobs)와는 한미재계회의 차원에서 한국과 교역투자 확대 방안 논의 및 한국 정부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창조경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퀄컴의 對韓 투자확대와 ICT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위해 미국 재계 노력을 요청했다.
칼리드 알 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아람코 총재와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아람코의 직접 참여 등 對韓 투자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안정적인 석유공급 및 아람코의 플랜트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방안 등을 협의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중 북항사업에 아람코가 S-Oil을 통해 투자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아람코가 직접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참여 하는 등 對韓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세계 최대 석유 생산기업인 아람코가 안정적으로 한국에 석유를 공급해 주는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아울러, 아람코가 현재 추진 중인 각종 플랜트 사업에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조 캐져(Joe Kaeser) 지멘스 그룹 회장과는 작년 에너지 솔루션 아태본부의 한국 이전을 평가하고,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작년 지멘스의 에너지 솔루션 부문 아태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한 결정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후속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지멘스가 석유, 가스 탐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분야의 세계적인 강자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해당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