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알파치노 카푸치노’ ...“젊은 세대에 잔잔한 희망을”
4년만에 돌아온‘알파치노 카푸치노’ ...“젊은 세대에 잔잔한 희망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7.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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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영 기자

[남희영 기자 nhy@newstopia.co.kr] 상실감에 빠진 우리 시대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4년만에 돌아왔다. 공연예술제작소 비상(대표 김정근)은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7월 23일(목)부터 8월 9일(일) 까지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2010년 초연 당시 두 남자가 한 아이의 아빠를 자처하며 살아가다가 예전 사랑했던 여자의 방문을 마주한다는 황당한 상황설정과 함께, 취업에 실패하고 오디션에 떨어지는 등 실패와 기회 부족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아픔을 녹여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에 최종 선정되며 작품성마저 인정받았다. 이후 구미, 순천, 진주, 전주, 남해, 창원 등의 지역 공연과 2011년 재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각색을 통해 더욱 절망을 향해가고 있는 현 세대의 좌절을 담는 동시에, 희망은 마음먹기에 달렸으며 희망을 찾아가자는 본래 원작의 의미를 충실히 전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국은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아가는 두 남자, 애처롭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에 깊은 공감을 준다. 두 남자의 모습 속에서 울고 웃다가 희망을 얻게 된다. 이에 대해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김정근 대표는 “작품이 초연된 2010년과 지금 2015년의 모습에서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이 큰 실망을 준다”고 밝히며,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이 다시 공연되어야 할 이유”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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