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U대회 폐막, ‘한국 금 47, 은 32, 동 29 사상 첫 종합 1위’
2015 광주U대회 폐막, ‘한국 금 47, 은 32, 동 29 사상 첫 종합 1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7.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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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니버시아드 폐막식 현장.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of the Creation, Light of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12일 동안 전세계 1만3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7개·은메달 32개·동메달 29개를 획득, 사상 첫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7시 서구 풍암동 U대회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광주U대회 폐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끌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연맹(FISU) 회장, 윤장현·김황식 조직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폐회식은 식전행사에 이은 공식행사,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빛을 품은 그대'를 주제로 한 식전행사에서는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공연에 이어 U대회의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이 고적대의 공연에 맞춰 입장했다. 뒤를 이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이끈 자원봉사자들 활동영상이 상영됐다.

공식행사에서는 애국가 제창에 이은 디제잉에 맞춰 여느 국제 종합대회와 마찬가지로 국가 구분 없이 각 나라 선수들이 함께 경기장에 들어왔다. 한국은 리듬체조 3관왕 손연재(21·연세대)를 비롯해 선수단 약 60여 명이 참가했다.

▲ 광주 유니버시아드 출전 국가 입장. ⓒ뉴시스

이어 열린 문화행사에서는 '우리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빛은 나눌수록 더욱 강렬해지며 밝아짐을 깨달은 젊음들은 마침내 모두가 빛이 되어 서로서로 비추며 각자가 빛이 되어 돌아간다'는 내용으로 선을 보였다.

폐막식 무대는 유니버시아드 엠블럼 속의 별 다섯 개가 주경기장에 펼쳐진 가운데 선수, 자원봉사자, 관객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성해 우리나라 전통 축제의 형태인 '난장'을 표현했다.

997년 무주 동계,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로 러시아(금 34, 은 39, 동49개)와 중국(금 34, 은 22, 동 16개)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국제 하계 종합 스포츠대회 종합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장현 공동조직위원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이뤄냈다. 민주의 성지 광주는 이제 자랑스런 국제도시로 우뚝섰다"며 대회를 만들어낸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황식 공동조직위원장은 "빛나는 결과가 있기까지 전폭적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광주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폐막의 아쉬움을 전했다.

끌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광주U대회는 꿈·야망·전설이었다"며 우리말로 '사랑해요' '유니버시아드 만세' '광주 만세' '코리아 만세'를 외쳐 관람석에서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황교안 국무총리에 의해 폐회가 선언되자 2017년 차기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시에 대회기가 넘겨져 젊음(Youth)·다양성(Diverse)·포용(Inclusion)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마즈카(Matzka) 밴드 초청 공연을 선보였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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