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6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2일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1차 검체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2번 환자인 남편은 이미 지난달 1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 여성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지난 5월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29일에도 항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책본부는 이 여성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는지, 아니면 확진자인 남편으로부터 감염됐는지 등 다양한 감염 가능성을 열어놓고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집중관리병원으로서 격리 조치를 받던 경기도 구리 카이저병원과 서울 건국대병원 등 2곳을 격리 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메르스 환자 5명이 완치돼 지금까지 116명이 퇴원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7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으며 환자 12명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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