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형문화유산’만나 볼 7月 공연·행사소식
‘전통무형문화유산’만나 볼 7月 공연·행사소식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7.0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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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전승 위한 장인·이수자들의 가치 보호해야

▲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 중요무형문화재 제 11-3호 이리농악 ⓒ문화재청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7월 무더운 여름, 방학과 휴가를 맞아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 싶은 람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잇따라 열린.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지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가 우리 고유의 멋과 흥을 담아 나주와 익산에서 펼쳐진다. 27일 익산 배산체육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열리는‘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11-3호 이리농악’은 농악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흥겨운 무대다.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는 다시(多侍)평야 한쪽에 자리한 정관채 염색장 전수관에서는‘제115호 염색장(7.17.~19./나주 정관채염색장 전수관)’ 관채 보유자가 짙푸른 바다를 품은 쪽빛 물들임의 예술을 선보인다. 또한, 광복 후 거의 형태가 사라진 나주 소반의 맥을 이은‘제99호 소반장(7.21.~26./나주 형문화재 나주반전수교육관)’ 김춘식 보유자는 장인의 혼을 담아 견고함과 간결함을 살린 나주반 제작과정을 시연한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기획공연‘2015 이수자뎐(傳) -오랜 새로움’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수자뎐(傳)’은 원형보존을 기반으로 하되 이수자의 기량에 걸맞게 내용을 재구성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마련된다.

오는 4일부터 펼쳐질 무대는 ▲젊은 쟁이들 나는 ‘이수자’다(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모란과 부용의 한벽루 나들이(제29호 서도소리) ▲디딤과 돋움사이, 태평을 기원하다(제92호 태평무) ▲21세기 낭만가객, 조선 풍류를 노래하다(제30호 가곡) ▲진경(眞景)택견(제76호 택견), ▲래여애반다라(來如哀反多羅)(제27호 승무) ▲여류일가 풍류만발(如流一家 風流滿發)(제16호 거문고산조) ▲박첨지 누구? 여긴 어디?(제3호 남사당놀이)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 및 종묘제레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강강술래(2009년), 남사당(2009년), 영산재(2009년), 제주 칠머리당영등굿(2009년), 처용무(2009년), 가곡(2010년), 대목장(2010년), 매사냥(2010년, 다국적유산), 줄타기(2011년), 택견(2011년), 한산모시짜기(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 등 현재까지 총 16건이 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에서는 이러한 무형문화유산이 효과적으로 전수되기 위해 이들이 활동을 유지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가입국에 다방면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중요무형문화재의 기능을 갖고 있는 장인을 보호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이 계승되는데 있어 가장 절실한 문제는 이를 다음 세대에 전수해줄 장인(匠人)의 수가 감소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연·행사 소식은 모든 세대가 향유하고 즐기는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는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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