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 이지나 "자연치아 관리 중요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 이지나 "자연치아 관리 중요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5.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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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다가오는 6월 9일은 '구강의 날'이다. 구강의 날을 맞아 '뉴스토피아'에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지나 회장의 의견을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자 치과의사 중 한 사람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지나 회장에게, 대한여자치과의사회는 어떤 단체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동은 무엇인지, 또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자연치아 관리와 그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았다.

Q: 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 대한 소개?

A: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여치')는 여자치과간의 친목과 교류의 필요성을 느낀 선배 여자치과의사들이 의견을 모아서 1971년 초기 '대한여자치의학사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그 후 여러 친목활동과 학술봉사를 통해 점점 활동의 양도 많아졌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으로 단체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걸맞는 사회적 위상에 맞게 사단법인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1984년에 사단법인 '대한여자치과의사회'를 만들었으며, 현재 15개의 지부가 있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Q: 현재 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서는 어떠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A: 저희 여치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내에 들어가면서, 현재 세 가지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여치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회 소식지를 발간 ▲전국에 있는 지부 각 여 동문회와 꾸준히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이에 따른 활동을 하고 ▲국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이다.

또 여러 여성유관단체들과 활동도 겸하고 있는데, 여성가족부와 여성의료 주요단체, 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와 '사회참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여치가 치협에 들어갔기 때문에, 치협과 협력해서 나가는 일들이 있다. 협회 내에 17개 상임위원회와 15개 특별위원회가 있는데, 여기에 64명의 여자치과의사들이 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제가 치협의 부회장으로 있기 때문에, 치협 내에서 문화복지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다.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스마일런(Smile Run) 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2,500명이 참가하는 성공적인 대회였다. 이러한 문화행사와 더불어 금연특별위원회를 담당하여 '금연진료보험화'라는 대거의 성과를 이뤘다.

이외에도 각종 문화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노인요양기관의 치과촉탁의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는 여치가 치협에 들어갔기 때문에, 치협의 각 지부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을 얼마나 많이 활용하고 있는 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활동을 얼마나 지원하고 있는가를 확인해 치협 내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신규 회원 증가를 위해 '여치(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서는 어떤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는지?

A: 먼저 새로운 치과의사들이 사회에 나오기 직전인 11개 대학의 4학년 여학생들에게, '미래인재상'을 주고 있다. 이는 사회활동도 참여하고 리더십도 발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각 대학의 졸업생들을 모아 '새내기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 졸업하는 학생들이 신규 회원이 될 때, 법률적·심리적 지도를 해줌으로써 사회 첫 발을 내딛는 것에 부담감을 없애고 있다. 이에 사회 초년생들이 건전한 치과계의 초석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Q: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자연치아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관리는?

A: 현재 자연치아가 중요하고, 관리를 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대국민적으로 인식이 되어있는 것 같다. 또 '스케일링 보험화'를 통해 모든 개인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여치에서는 현재 소외된 두 계층을 선택해 의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외된 두 계층 중 하나는 장애우이며, 하나는 노인이다. 장애우의 경우, 7군데의 장애우 시설에서 진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학 장비를 이용해 우식증 이완률을 조사하고 데이터화 하고 있다. 또 의료 봉사를 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치아건강이 얼마나 증진 되었나 하는'객관화' 작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통해 볼 때, 1년에 한번이라도 스케일링이나 진료를 받은 경우 구강건강의 진전이 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이러한 의료 봉사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해야된다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었다.

또 노인요양기관에서는 아직 치과의사는 촉탁의 제도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날로 증가하는 노인 인구의 구강건강을 증진하려면, 촉탁의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를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Q: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분야의 전망과 미래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A: 이제까지 여치는 치협 밖에서 활동했지만, 이제는 치협 내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여성들은 치과 업무 이외에 가사업무에 20년 정도의 시간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그동안 (여치가)협회에 참여하지 않았으니, 너희들(여치)한테 대의원을 왜 주어야 하나"라는 분위기들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여성의 비율이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낮다. 이는 여성이 일하기 가장 힘든 사회구조이다. 이러한 구조는 많은 자본과 인력을 낭비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한국의 미래가 밝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남녀의 평등을 위해서는 '여성할당제'를 두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며, 치협 내에서도 여성할당제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성평등이 이뤄지지 않은 사회구조에서, 이러한 구조적 불평등에 맞서 여치의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로 계속 진행하겠다.

또한 이것 외에도 남녀 치과의사 전체를 위한 사업도 몇가지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진행과정이 명확해져 가시화되면 밝히도록 하겠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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