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뇌, 신을 훔치다
[신간] 뇌, 신을 훔치다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5.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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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신을 훔치다. ⓒ 인물과 사상사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2014년 4월 방송된 KBS 파노라마 <신의 뇌>는 "21세기 과학의 시대에, 똑똑한 사람들이 왜 신을 믿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신의 뇌>는 2부작으로 방송이 나갔지만, 사실 4부작으로 기획됐다. 이에 4부작의 자료를 총망라해 정리한 책이 바로 《뇌, 신을 훔치다》다.

이 책의 제1장에는 천국에 다녀온 뇌과학자, 파스칼의 영적 체험, 인류 최초의 '달 성찬식', 이븐 알렉산더 인터뷰를 통해 신의 목격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의사들이 영적체험을 일으키는 곳으로 추정하는 측두엽의 '갓 스폿', 기도와 명상이 뇌를 변화시킨다, 육체를 넘어선 믿음 등 신과 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구원 확률 높이기 프로젝트, 죽음을 넘어선 사람들의 인터뷰 등 죽음과 영혼에 대해 나와있으며, 제4장에서는 신의 응답, 병을 고치는 교회, 믿음을 만들어내는 뇌 등 믿음의 생물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5장에서는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믿음의 본능, 신의 유전자 등 신들의 생존법에 대해, 제6장에서는 양날의 칼, 종교의 초심, 신의 한수 등을 통해 이로운 믿음, 해로운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신과 인간에 관한 몇 가지 질문과 답, 그리고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만날 법한 실존적 고민과 그때 참고하면 좋을 만한 자료 목록이 포함되어 있으며, 방송에서 시간관계상 생략했던 인터뷰는 박스글로 담았다.

지금부터 350여년 전 파스칼은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경우, 신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가?"라며 '신의 존재'를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파스칼의 내기'다. 이 질문을 두고 한 번쯤 생각해 본 독자라면 이 내기에 참여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과학이 밝혀낸 신과 종교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일 듯하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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