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축구선수, 서울 이랜드FC 홈경기에서 뜻 깊은 시축
시각장애 축구선수, 서울 이랜드FC 홈경기에서 뜻 깊은 시축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4.2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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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축 중인 장영준 선수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시각장애인 축구대표팀이 지난 25일 잠실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FC와 부천FC 경기의 시축에 나섰다.

시축에는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전맹부 소속 축구선수단의 공격수 장영준(28), 수비수 김경호(38), 곽창현(33), 하지영(29)이 함께 했다.

소리가 나는 공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축구의 특성상 정숙이 필요하다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시축의 시작을 알렸고, 관중들의 배려로 경기장이 조용해진 가운데 시축이 진행됐다. 드리블로 시작된 장영준 선수의 슛은 좌측 골문을 두드렸으며 팬들의 환호 속에 두 선수는 인사를 나눴다.

서울 이랜드FC 마케팅부서 김은영 팀장은 “현재 서울 이랜드FC가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는 마케팅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장애인 스포츠 팀과도 계속해서 교류하고 싶다”며, “팬들에게도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시축행사였다”고 덧붙였다.

이 날 경기장 밖에는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체험행사 부스도 열렸다. 비장애인이 눈을 가리고 공을 차는 '시각장애인 축구', 점자를 명함에 넣는 '점자명함 만들기', '다트게임'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예년보다 포근해진 날씨에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이벤트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전세계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이다.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등 11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육상·체스·축구·골볼· 유도·역도·쇼다운·수영·텐핀볼링 등 9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게 되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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