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인도서 한국 기업 수출 확대 위한 금융 교두보 구축
수출입은행, 인도서 한국 기업 수출 확대 위한 금융 교두보 구축
  • 편집국
  • 승인 2014.01.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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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영 SBI은행과 2억달러 전대금융계약 체결도···한국기업 수출 증대 기대 높여
 
 
▲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16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영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의 프라딥 쿠마르(P. Pradeep Kumar) 수석부행장과 만나 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기업의 對인도 수출 증대를 위해 인도 현지 주요 금융기관 2곳과 연이어 금융계약을 맺었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6일(현지시간) 인도 국영 인프라 전문 금융기관인 IIFCL*과 양국 인프라 사업 협력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에스 비 나이에르(S. B. Nayar) IIFCL 사장과 만나 이 같은 계약에 서명했다.

*IIFCL(India Infrastructure Finance Company Limited) : 인도정부가 인프라 확충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2006년 설립한 인도 국영 인프라 전문 금융기관으로 도로, 철도, 발전소 등 정부·민간 공동 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인프라 사업을 활발히 진행

인도는 2012년부터 5년간 제12차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총 1조달러 규모의 도로, 전력, 통신 등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기업에 기회가 매우 큰 시장이다.

두 기관이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인도내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과 양 금융기관 간 협조융자를 통해 인도 인프라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돼 향후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08년 4월 수은과 IIFCL은 42억6000만달러 규모의 인도 Mundra지역 석탄화력발전사업에 대해 협조융자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김 행장은 “인도 IIFCL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인도 인프라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인프라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IIFCL과 크레딧 라인(credit line) 설정도 추진키로 해 향후 인도와의 수출 거래 및 사업 수주에 있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 행장은 인도 국영은행인 SBI*의 프라딥 쿠마르(P. Pradeep Kumar) 수석부행장과 만나 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계약**도 체결했다.

*SBI(State Bank of India)은행 : 1921년 설립된 인도 1위, 세계 61위의 인도 국영은행으로, 국내 1만4388개, 해외 178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일반 상업금융 취급은 물론 중장기 국책사업에 강점을 보유. 2013. 3월 기준 총자산 3878억달러.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한국 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게 이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다.

이날 두 기관이 맺은 계약의 주된 내용은 한국산 물품·서비스를 수입하는 인도 현지기업에 2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는 것으로, 향후 한국 기업의 對인도 수출 증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BI은행의 금융상품 구성이나 지원 산업, 차주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어 있어, 이를 활용해 전대금융을 지원하게 되면 한국의 기존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철강, 합성수지 외에도 다양한 품목의 對인도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SBI은행과의 전대금융 계약으로 우리 기업의 인도 수출 확대와 인도 정부가 발주하는 중장기 국책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금융을 최대한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우리나라 수출규모 기준으로 아홉 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2002년 양국간 교역규모는 26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12년 188억달러를 기록, 10년 사이 7배 이상 교역규모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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