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명예와 인권을 위한 세 번째 평화비 거제에 세워져
‘위안부’ 피해자 명예와 인권을 위한 세 번째 평화비 거제에 세워져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1.16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금)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개최"

▲ 주한일본대사관 앞 첫 번째 평화비(소녀상) (사진=뉴스토피아 DB)
오는 1월 17일(금요일) 경남 거제시에 세 번째 평화비(소녀상)가 세워진다. 지난 2011년 12월 14일, 100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맞아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일본군 ‘위안부’ 로 연행된 소녀의 형상을 중심으로 한 첫 번째 평화비가 세워진 후, 같은 형상의 평화비가 지난해 7월 30일 미국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 앞 공원에 해외 최초로 세워졌다. 이어 세 번째 평화비로 자리잡는 거제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상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비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이전의 평화비 소녀상과는 달리 의자에 앉아있지 않고 바로 선 채로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파랑새를 보호하는 형상으로 제작되었다.

한편, 17일 제막식에는 매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의 앞줄을 지켜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할머니가 참석해 축사로 격려하고, 이번 추모비 건립에 일백만원의 기금으로 주춧돌을 놓은 통영 거주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 내 10개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추모상건립추진위원회는 한국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경상남도이며, 그 중에서도 인구대비 등록피해자가 가장 많은 곳이 거제, 통영이라는 점에 역사적 의미를 느낀 거제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짧은 기간에 추모비 건립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자 지역 시민들의 뜻을 모아 세워지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림물로서, 거꾸로 가는 일본정부의 행보에 맞서 인류사에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을 온몸으로 증언하게 될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와 인권을 위한 추모상 제막식>
- 일시 : 2014년 1월 17일(금) 오후 2시
- 장소 : 거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앞 소공원(거제시 장승포동)
- 순서 :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생존자기념사, 기념사, 희망글낭독, 감사패전달, 제막, 살풀이, 헌시낭독, 비문낭독, 작가소개, 작품설명, 합창(아리랑), 헌화 등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