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김희수· 이주용·허명욱 작가 컬렉션 전시회 개최
서울시립미술관, 김희수· 이주용·허명욱 작가 컬렉션 전시회 개최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3.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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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시《수집이 창조가 될 때》ⓒ 남서울미술관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2015년 첫 전시로 <수집이 창조가 될 때>를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17(화)부터 시작하여, 김희수· 이주용·허명욱 등 3인의 작가들이 장시간에 걸쳐 수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이면서 수집가인 김희수(오디오 수집), 이주용(앤틱 카메라와 사진), 허명욱(빈티지 디자인) 작가가 30여년 간 수집해 온 컬렉션과 그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작가들의 예술 작품과  수집품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각자의 '시각 언어'를 공유하고 이러한 관계들로, 한국의 동시대 디자인 담론을 생성한다. 시간성을 함유하는 역사적 산물인 '수집품'의 문화적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당시 트렌드에 맞는 수집품을 통해서, 시대의 화두를 짚어볼 수 있는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김희수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오디오 시스템들을 수집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터 람스와 한스 구겔로트, 그리고 베르너 팬톤 등의 디자인 제품들을 소장하고 있다.)는 <오디오의 황금기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수집한 1950~60년대 유명 디자이너들의 오디오 제품, 포스터 및 생활 용품을 전시한다.

이주용 작가는 미국의 '브룩스 인스티튜트 오브 포토그래피(Brooks Institute Of Photography)'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간의 기록, 기억과 사물의 수집을 통한 시간성을 화두로 빅토리아 시대의 초상화뿐만 아니라 다게르 타입의 사진기와 관련 소품 등을 수집해오고 있다.

허명욱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공부하고 빈티지 스타일의 디자인 오브제들을 만들거나 사물을 근접 촬영하여, 확대한 이미지에 물감을 올려나가는 방식의 회화 작품들을 한국·일본· 미국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빈티지 디자인 제품들의 컬렉션을 병행하고 있으며, 톨릭스(TOLIX)와 댄스크(Dansk) 같은 리빙 디자인 회사의 제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 3인의 작가들이 수집해오고 있는 골동 오디오, 앤틱 카메라, 빈티지 가구와 같은 다채로운 수집품들은 근·현대기의 생활양식과 취미를 감지하게 하는 동시에 작가들의 수집 태도가 창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수집품들을 공유하며, 새로운 발견의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 관람에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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