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투싼 국내 공식 출시
현대차, 올 뉴 투싼 국내 공식 출시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5.03.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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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에서 곽진(오른쪽) 부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세대 올 뉴 투싼이 6년 만에 돌아왔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올 뉴 투싼'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투싼은 2004년 1세대 '투싼'과 2009년 '투싼ix'을 잇는 3세대 모델이다.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집약해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라며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를 맞춰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국내를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뉴 투싼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를 목표로 개발됐다. 프로젝트명 'TL' 아래 44개월에 걸쳐 완성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가혹하기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를 해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해 대담하고 세련됐다.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역동성을 강조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날렵한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크기는 전장 4475㎜, 전폭 1850㎜, 전고 1645㎜,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다. 기존 모델보다 전고는 10㎜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 65㎜와 30㎜ 늘려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트렁크 역시 기존 보다 48ℓ 증가한 513ℓ, 1094㎜이다.

엔진은 'R2.0 디젤'과 다운다이징 엔진인 'U2 1.7 디젤'을 동시에 탑재했다. R2.0 디젤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연연비 14.4 km/h(이상 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U2 1.7 디젤은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h(2WD, 7단 DCT, 17·18인치 타이어 기준)다. 특히 U2 1.7에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을 적용해 주행감과 연비를 모두 잡았다.

2WD 모델엔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할 때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고급형 ISG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충돌 안전성은 올 뉴 투싼의 강점이다. 일반 강판 대비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 적용했다. 구조용 접착제, 승객룸 핫스탬핑 공법 적용 등으로 차체 강성도 강화했다.

국산 SUV로는 처음으로 '자동 긴급제동장치'(AEB)를 적용했다. 또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 저압 타이어 발생 위치를 표시하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급선회시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 제어장치'(VSM), 충돌시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올 뉴 투싼은 U2 1.7 디젤 모델의 경우 스타일과 모던 등 2개 트림, R2.0 디젤은 스타일과 모던, 프리미엄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U2 1.7 디젤 모델에선 '피버 패키지'로 아라 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의 색깔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이번 달 국내에 출시하는데 이어 올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에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해 국내 4만2000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국외 52만5000대 등 5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30세대를 위한 '본 투 비 다이내믹'(Born to be Dynamic) 콘셉트 마케팅과 함께 뉘르부르크링 서킷 체험, 50대 카쉐어링 연계 무인 시승 프로그램, 투싼 큐레이션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U2 1.7 디젤의 경우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의 경우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2WD, 자동변속기 기준) 등이다.

한편 '투싼'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이달 중 400만 대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SUV 중 11년 만에 40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은 현대차 투싼이 처음이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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