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편집국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13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본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건설현장에서 임직원들이 공사대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자체 감사에서 동남아지역 사업을 책임졌던 일부 임직원이 하도급 계약 과정에서 10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해 베트남 발주처에 리베이트로 지급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하노이 4곳, 호치민 1곳 등 7곳에서 대규모 건설공사와 10여개 중소 규모의 공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포스코건설이 지급한 리베이트 규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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