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편집국 ] 충북 괴산군은 사리면 소매리 일대에 첫 민간 우렁이양식장을 운영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괴산·증평 경계지역 유기농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5억2000만원을 들여 관리사와 부화장 306㎡, 비닐하우스 양식장 2839㎡, 노지양식장 739㎡ 등의 시설을 갖춘 우렁이양식장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사리면 푸른들영농조합법인(대표 윤홍득)이 운영하는 이 양식장에서는 올해 15t의 우렁이를 생산하고 앞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친환경 농업 벼 제초를 위해 우렁이가 필요한 농가에 부족하지 않도록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우렁이양식장에서 생산하는 양으론 부족해 해마다 외지에서 구매해 농가에 지원했다"며 "지역에서 우렁이를 자급하면 영농 비용을 줄이고 친환경 농법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비닐하우스와 노지 양식장 5300㎡와 산란장, 작업장 등의 시설을 갖춘 우렁이양식장에서 우렁이 21t을 생산해 680여 농가에 공급했다.
우렁이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방식으로 친환경과 경제성에서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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