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11일 열린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에서 '공개 거부' 논란에 휩싸인 차남의 재산현황을 공개했다.

이 후보자는 "분당 땅이 20억 원이고 현재 재산은 20억 원 그대로"라면서 "예금은 1300만 원이 있고 대출이 55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는 "분당 땅은 지난 2002년 이 후보자의 부인이 지난 2002년 차남에게 증여한 것이다"라며 "5억 원의 증여세를 분납해서 납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이 후보자의 차남이 억대 연봉이면서 이 후보자와 형의 세대원으로 등록해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 후보자는 "지나치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문의한 결과 과세 소득을 반영한 49만 원을 미리 냈다"고 반박했다.

공세를 이어 저격수로 떠오른 진선미 새정치연합 의원이 "그것은 본 의원이 건보료 체납 사실을 지적한 이후에 납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실수와 착오가 있는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당시 제가 혈액암 투병으로 유서까지 작성하는 상황인데 차남이 무슨 정신이 있고 겨를이 있었겠느냐"면서 "차남이 국내 건강보험체계를 알지도 못하고 국내 로펌 이전이 되면서야 국내법에 대해 체크를 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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