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11일 오전 국회에서 이틀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003년 재산등록에서 2002년에 수개월간 전세로 살았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세권(5억원)에 대해  "재산신고를 누락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실무자가 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2년 본인 소유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팔았고, 그 다음해에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4개월간 전세 5억원으로 현대아파트에서 살았다. 타워팰리스 잔금 지급을 위해 처남댁 김모씨로부터 5억원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다음 선거에 나가지 않고 다른 사업 등을 할 생각으로 변제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2004년 일단 김씨에게 2억원을 변제하고, 3억원은 은행에 예치했다"며 "이후 3억원도 김씨에게 변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출마결심을 하고 캐나다 동생에게 2억5000만원 등 장모, 처남댁 등으로부터 다시 돈을 빌려 12억 9000만원의 선거 자금을 만들었다"며 "여기에는 지사 후원금과 정당보조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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