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청문 계획서에 따라 특위는 오는 9~10일 이 후보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하고, 11일 오후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9일에는 이 후보자의 선서 및 모두발언과 특위 위원들의 질의가 이뤄지고, 10일에는 위원들의 질의에 이어 증인·참고인 신문이 진행된다.
특위는 위원장에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여야 간사에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특위 위원들은 이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자료 1,147건을 요청했다. 해당 기관은 이들 자료를 오는 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증인·참고인의 경우 특위 여야 간사가 채택 범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선교 위원장은 "법률적으로 내일까지 증인과 참고인이 정해져야 한다"며 "내일 오전 11시에 증인·참고인 채택을 위한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새정치연합 김경협 위원은 이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이 불성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태라면 청문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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