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대통령 사저 폭파 협박범···아버지와 함께 귀국
청와대·대통령 사저 폭파 협박범···아버지와 함께 귀국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1.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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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부친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
▲ 입장 발표하는 '청와대 폭파' 협박범 아버지 ⓒ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지난 17일 SNS에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25일에는 청와대 민원실에 다섯 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를 건 강모(22)씨가 27일 프랑스 파리발 항공기 KE902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경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강모씨에 대해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강모씨는 검정색 캐주얼화에 초록색 면바지, 검정색 점퍼를 입고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숨겼다.

강모씨의 부친은 정의화 국회의장실에 근무한 4급 보좌관으로 지난 23일 협박범이 친아들로 확인되자 사표를 낸 후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의 자진 귀국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부친은 "지난달 13일 아들의 실종신고를 내고 걱정했는데 이렇게라도 데리고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아들과 깊은 대화를 하지 못했고 같은 내용의 대화를 반복하면 아들이 위축되는 등 데려오는게 더 힘들어 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면서 "강제소환이 된 것은 아닌 만큼 우선 한국으로 데려오는게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아들이 죄를 인정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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