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호른>은 굉장히 명료하고 잘 만들어진 영화다”
1월 8일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강신주 철학박사의 CGV무비꼴라쥬 시네마톡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적극적인 질문 공세로 영화만큼이나 따뜻하게 진행됐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명료하고 잘 만들어졌다.” 라는 말과 함께 바흐의 이야기로 운을 떼며 시네마 톡을 시작한 그는 이어 “한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 다른 존재의 세계를 뒤흔들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로, 사랑을 놓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따뜻한 영화다.”라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말했다.
또한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도 “염소를 만나면 염소가 되고, 프레드에게 떠나간 아들이 필요하면 그 아들이 되어주기도 하면서 사랑을 가르쳐 주는 테오의 역할이 흥미로웠으며 배우의 연기가 참 좋았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에 대해서는 “이 네덜란드 감독이 굉장히 야심만만한 사람이며 구조를 잘 건축한 것 같다”고 말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마테호른>은 희망과 절망을 모두 담은 영화로, 바흐의 음악 세계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삽입곡의 가사가 영화에 힘을 불어 넣는다.”고 평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시네마톡을 마무리했다.
2014년,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본격 힐링 무비 <마테호른>은 지난 1월 9일 개봉해 언론 및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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