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개화기 6시간 이상 저온노출 피해야
딸기 개화기 6시간 이상 저온노출 피해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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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기원, 개화 정도에 따른 한계온도 연구결과 발표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0일 딸기 개화 정도에 따른 기형과 발생 한계온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재배농가에 겨울철 보온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개화기 딸기 꽃잎이 벌어진 정도에 따라 온도, 노출시간 등 조건을 바꿔가며 이에 따른 기형과 발생 정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딸기는 저온성 작물이나 개화기에 0도 이하의 저온에 노출될 경우 화분의 불임과 암술의 상해로 인한 기형과 및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해 겨울철 보온 관리가 매우 중요한 작물이다.

연구 결과 딸기 꽃잎이 10% 정도 벌어졌을 때 -2도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수술, 암술 및 미숙과 모두 100% 저온피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딸기 0도 6시간 노출시(사진제공: 충청남도청)

만개된 꽃은 0도에서 6시간이상 노출되면 수술 30%, 암술 10% 이상 상해를 받았으며, 12시간 이상 노출시에는 수술 50%, 암술과 어린 과실은 30% 이상 저온 피해를 받았다.

▲ 딸기 2도 6시간 노출시(사진제공: 충청남도청)

또한 2도에서도 만개된 꽃은 24시간, 꽃잎이 10% 정도 벌어진 꽃은 6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암술에 생리적인 저온피해를 받아 10% 이상의 기형과가 발생하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딸기 개화기를 맞아 2도 이하의 저온에서 6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대부분의 딸기재배 농가가 수막을 이용한 보온관리를 하고 있어 외부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하우스 내부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저온피해를 받게 된다.

따라서 딸기재배 농가에서는 혹한에 대비해 양초, 알코올 등 보조 가온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하고, 축열물주머니, 보온커튼 등을 추가로 설치해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만약 저온 피해를 받았을 경우, 피해 과실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잿빛곰팡이병 예방을 위한 약제살포 및 생육촉진을 위한 비료 시비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김현숙 육종팀장은 “겨울철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떨어지면 딸기 생육부진과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기상변화에 주시하면서 시설물 관리 및 재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폭설시 하우스 주변, 특히 측창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제거해 2차적으로 오는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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