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주는 행복으로 삶의 변화 이끈다
문화가 주는 행복으로 삶의 변화 이끈다
  • 편집국
  • 승인 2014.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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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문화가 있는 삶’ 기대…“문화향유는 밥을 먹는 것과 같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2014년에는 어떤 희망을 품고 어떤 꿈을 꿀까? 누구나 각자의 희망이 있고 또 어떤 이는 정부와 사회에 대한 바람도 있을 것이다. 정책현장의 ‘2014 대한민국 희망 메시지’를 정책브리핑이 전한다.(편집자 주)

문화융성의 원년이었던 2013년, 어느 때보다 국민들이 쉽게 체감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정책이 주목받은 한해였다. ‘문화융성’ 기조에 따라 저소득층, 노년층, 유아 대상 문화여가활동이 확대되고 지난해 7월 25일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출범해 인문정신문화의 진흥 및 지역문화의 자생력 강화 등을 위한 과제들이 추진됐다.

특히 ‘예술인 복지법’ 개정을 계기로 예술계 불공정 관행이 개선되고 예술인 산재보험료 지원 등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대폭 확대된 한해였다.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문화기본법을 비롯한 핵심법률들은 국회를 통과해 제정을 마친 상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술인들의 창작지원을 위해 마련한 ‘예술인의 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서울 대학로에 예술인들의 창작지원을 위해 마련한 ‘예술인의 집’.

 

이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국민과 예술인들이 더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생활 속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월말 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국민들이 박물관이나 전시회 등을 무료로 또는 할인을 받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4월부터 열악한 창작환경에 처한 예술인을 위해 산재보험료 30%에서 50%로 지원을 확대한다.

2월부터 기존에 각각 발급되던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3개 이용권이 통합된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한국 여행, 스포츠 관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3월부터는 ‘문화패스’와 ‘예술인패스’가 시행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문화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들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지난해 정부의 문화예술 관련 지원을 통해 실생활에서 문화혜택을 받은 국민들은 올해 문화융성 기조에 따라 삶에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누리길 기대했다.

두 딸과 문화이용권을 통해 지난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창극 서편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한 이은경 씨. 그녀는 “저에게 문화를 누리는 것은 밥을 먹는 이유와 같다”며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들에게 더 많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문화, 여행, 스포츠 이용권을 따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올해부터 문화이용권이 통합돼 사용할 수 있게 돼 무척 반갑다”며 “삶이 바뀔수 있을만큼 문화가 주는 가치가 큰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술 프로그램 연계 창작지원 사업’에 참여한 박세영 작가.
지난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 프로그램 연계 창작지원 사업’에 참여한 박세영 작가.

 

지난해 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 프로그램 연계 창작지원 사업’에 참여한 박세영 씨.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시각이미지로 풀어내는 일러스트 작가인 박 씨는 평소 일을 하면서 전시를 위해 따로 작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창작지원 사업에 참여 후 지원금을 받으며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웃기는 짜장전(展)’이라는 기획전시를 열게 됐다.

박 씨는 어려운 여건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이 올해 더욱 여유로운 여건에서 예술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했다.

“저처럼 많은 청년 예술가들이 이런 혜택을 누리게 되면 좋겠어요. 작가 개개인의 작업 의도를 존중하고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후원해준 사업 덕분에 더욱 몰두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거든요. 또 많은 일러스트 작가들이 공간 임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작가들에게 공간을 지원해주는 사업이 더욱 늘어나면 좋겠어요.”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예술활동을 하면서 대중에게 다가가는 ‘예술인협동조합’의 대표 이상용 씨와 조합원인 공예가 정유정 씨.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지원하는 ‘수요자맞춤형’사업을 통해 예술인공동체를 꾸리게 된 ‘신당창작아케이드 예술인협동조합’ 대표 이상용 씨와 조합원인 공예가 정유정 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중인 ‘예술인의 집’에서 만난 이상용 씨는 멀티미디어와 타 분야를 접목한 다양한 융복합 예술작품을 기획·제작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해 그는 예술인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수요자맞춤형 교육사업에 참여하면서 ‘예술인협동조합’을 꾸리게 됐다. 이 씨는 현재 서울 신당동에 마련된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입주한 공예가들과 함께 예술활동을 하면서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

예술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예술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던 이 씨는 예술인협동조합을 꾸린 후 자신의 작품의 구상 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 대해 배우고 서로 소통하며 예술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전했다. 이 씨와 함께 예술인협동조합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정유정 씨는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했다. 이 씨와 정 씨 모두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삶’을 바라고 있었다.

“예술인 공동체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예술인들끼리 소통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웹이든 오프라인이든 예술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채널공간이 확충되길 바라고요. 단순히 창작지원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인큐베이팅이 만들어지길 기대해요.”

문화의 가치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지역과 세대와 계층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생활 속의 문화’, ‘문화가 있는 복지’, ‘문화로 더 행복한 나라’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모두 같았다. 사회 곳곳에 문화의 가치가 스며들어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하는 새해의 그들의 소망에서 진정한 문화융성의 구현을 그려볼 수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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