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But still through the nicks in the shutters he could hear the click of thimbles, and little mouse voices singing—
“No more twist! No more twist!” <03. The Tailor of Gloucester 본문 중에서>
100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끼 ‘피터 래빗(Peter Rabbit) ’. 피터 래빗은 책을 비롯해 TV 시리즈가 히트를 치며 생활용품, 문구류 등 피터 래빗 토끼 캐릭터가 일상 곳곳에서 자리 잡고 있다.
이솝 우화 등 여러 가지 동화에 등장하는 여느 동물 이야기(시리즈)나 캐릭터에 비해 피터 래빗 이야기에 월등히 재미를 느끼고 흥미가 끌리는 이유는 작가 특유의 파스텔톤 그림체와 아름다운 이야기, 그럴듯한 등장인물들의 설정 때문이다. 게다가 피터 래빗의 이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는 당시의 시대 배경(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 탄탄한 극적 구성을 전개하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피터 래빗 이야기에 나오는 동물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다 다르고 직업이나 생활조건 또한 어느 것 하나 비슷하거나 중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픽션(fiction)이라는 느낌보다는 이야기 전체가 매우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이야기 구성이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어 생태계 구조는 물론 피터 래빗이 생겨난 그 시대의 사회 모습도 재미의 한 몫을 담당한다.
올 초 3월에 출간된 <더클래식 프리미엄 피터 래빗 시리즈>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기 편하도록 양장 제본된 10권의 피터 래빗 책이 하나의 시리즈로 묶인 것이다. 한글판과 함께 아이들의 시각적 효과까지 생각해 표지 디자인된 영문판 미니북 피터 래빗(mp3 포함)은 한글판 내용을 영문판과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어 아이들 영어 학습 교재로도 활용도가 높다. 특히 그림만으로도 내용이 이해되는 생생한 일러스트는 평소 책을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들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옛날 옛적에 아주 커다란 전나무 뿌리 밑 모래 언덕에서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 네 마리가 살았어요.
그중에 한 마리가 바로 말썽꾸러기 피터였답니다.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에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엄마 토끼의 간곡한 당부를 한 귀로 흘려버리고 피터는 울타리 문 밑으로 기어 들어갔어요.
여기는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 피터는 손에 잡히는 채소들을 와작와작 씹어 먹었습니다.
저런, 어쩌죠? 맥그레거 아저씨에게 들키고 말았어요!
과연 피터는 맥그레거 아저씨를 피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01. ‘피터 래빗 이야기’ 中에서>
# 책 정보
● 저자 : 베아트릭스 포터 (Beatrix Potter. 1866~1943). 피터 래빗(Peter Rabbit)의 어머니
● 대상 : 0 ~ 7세
01 《피터 래빗 이야기》
02 《다람쥐 넛킨 이야기》
03 《글로스터의 재봉사》
04 《벤자민 바니 이야기》
05 《말썽꾸러기 쥐 두 마리 이야기》
06 《티기 윙클 부인 이야기》
07 《제레미 피셔 이야기》
08 《톰 키튼 이야기》
09 《제미마 퍼들덕 이야기》
10 《플롭시의 아기 토끼들 이야기》
01 《The Tale of Peter Rabit》
02 《The Tale of Squirrel Nutkin》
03 《The Tailor of Gloucester》
04 《The Tale of Benjamin Bunny》
05 《The Tale of Two Bad Mice》
06 《The Tale of Mrs. Tiggy-Winkle》
07 《The Tale of Mr. Jeremy Fisher》
08 《The Tale of Tom Kitten》
09 《The Tale of Jemima Puddle-Duck》
10 《The Tale of The Flopsy Bunnies》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