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제로의 발돋움!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글로벌 축제로의 발돋움!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8.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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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시대의 울림’이라는 타이틀 아래 우리 시대상을 만화만의 특별함으로 반영하려는 시도 돋보여
▲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이 오늘 8월 13일(수) 열린 가운데 축제 홍보대사인 인기 웹툰 작가 김풍 씨(좌)와 성우 서유리 씨(우)가 진행을 맡았다. ⓒ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만화, 영화 등 문화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Bucheon International COmics Festival, 이하 BICOF)가 오늘 8월 13일(수) 오후 3시,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 간 진행되는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축제는 17회째로 그동안 우리 만화의 글로벌화에 힘을 보태온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특히 이번 축제의 주제를 ‘만화, 시대의 울림’이라고 정하고 현재 우리 시대상을 반영하는 데에 그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 올해 프랑스 앙굴렘 페스티벌에서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위안부 피해자 만화전인 <지지않는 꽃> 앵콜 展과 한국 현대사의 개인적 일상을 통해 우리 시대상을 전하는 <만화, 시대의 울림 展>, 그리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만화 및 일러스트를 전시하는 <노랑, 희망을 노래하다 展> 등 만화만이 그려낼 수 있는 특별한 감각으로 우리 시대상을 발전적으로 반영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전시회가 대거 포진해 있다. 

한편, 오늘 개막식과 더불어 ‘2014 부천만화대상’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부천만화대상’은 그 해 가장 주목받는 대표 만화를 선정·시상함으로써 우리 만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촉진하고자 하는 취지로 선정되고 있으며, 올해 ‘2014 부천만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으로는 박건웅 작가의 ‘짐승의 시간’이 선정되었다. 

▲ 오늘 개막한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2014 부천만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으로 박건웅 작가(우)의 '짐승의 시간'이 선정되었다. ⓒ 뉴스토피아 변성진

‘짐승의 시간’의 박건웅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리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 ‘짐승의 시간’은 고문의 기억에 관한 만화이며, 故 김근태 전 의원의 수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이어 “김근태 전 의원이 고문으로 입은 상처를 감내하며 우리에게 남겨주고 싶어했던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아마도 정확한 진실 규명을 통해 좋지 않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여전히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진실은 가려지고 있다. 이 만화를 통해 많은 분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늘 개막해 오는 8월 17일(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변성진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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