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
[신간] 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4.08.0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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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진짜 할머니가 되어 가는구나, 우리 엄마도…”

▲ 깊게 주름 잡힌 얼굴, 푸석한 손, 작아진 몸…. 연로하신 부모님의 모습에 우리는 애잔하게 고개를 떨구고 만다.ⓒ시공사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7월 중순, 현실적이고 따뜻한 만화 에세이 한 편이 출간되었다. 감성 코믹 에세이 <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다. 

천년만년 내 곁에서 나의 삶을 지켜봐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안으시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실 것만 같았던 부모님…. 그러나 어느 샌가 돌아보면 가슴이 저밀정도로 우리의 부모는 연로하셨다. 그저 강해보이기만 했던 두 분을 보고 있노라면 그동안의 철없던 나를 탓하며 “이렇게 가련한 희생이 세상 천지에 또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을 곱씹게 된다.

작품은 너무나도 소중하지만 언제나 소홀하게 대접했던 우리 부모의 노환과 죽음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천천히 마주하게 하는 감동의 코믹 에세이다.

사십 대에 들어선 세 여고 동창생은 고등학교 은사의 장례식장에서 조우한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독신의 카스미와 맞벌이 부부 하루카, 그리고 남편과 이혼하고 중3 아들과 친정으로 돌아온 싱글맘 사요. 카스미의 할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할아버지를 간병하던 엄마의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대신 병문안을 자주 가게 되면서 카스미는 병원에 흐르는 여유로운 시간과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왠지 모를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생각하게 되는 부모님의 노환과 죽음….

맞벌이 부부 하루카는 다리가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어느 날부터 치매기를 보이는 시어머니가 걱정되어 남편에게 의논하지만 믿어 주지 않는다. 격무에 시달려 어머니를 돌볼 시간이 없는 남편, 일과 간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며느리의 간병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이혼 후 중3 아들과 친정으로 돌아온 싱글맘 사요는, 아버지의 급작스런 암 선고에 충격! 평소 술을 좋아하고, 황혼 이혼을 한 아버지. 아버지가 없는 집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고 불안하다. 항상 티격태격하며 지내던 딸과 아버지…. 그리고 나이답지 않게 의젓한 아들이자 손자.  세 식구가 준비하는 가족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 <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

사람은 순서대로 나이를 먹는다. 누군가를 보살펴 주면 다음에는 자신이 보살핌을 받아야 할 때가 온다. 작품은 이처럼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가족의 불안에 살며시 다가서는 어른들의 코믹 에세이다.
 

# 저자 소개
글・그림_코바야시 유미코 (小林裕美子 | Yumiko KOBAYASHI)
공식 홈페이지_ http://yumikokobayashi.jimdo.com

원작협력_타키노 미와코 (滝乃みわこ | Miwako TAKINO)
공식 홈페이지_ http://www3.to/takinomiwako

“머지않아 연로한 부모를 본격적으로 보살피게 될 사십 대. 칠십 대의 부모가 있는 저도 당사자 중 한 명입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로한 부모와의 관계를 유지하면 좋을까? 그런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겠죠. 이 책을 제작하기에 앞서, 몇몇 가족과 간병인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취재하다 보니 ‘간병과 부모님을 보살피는 방법은 다양하게 많고, 어느 하나만 옳다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간병을 하는 쪽과 받는 쪽의 심정을 고루 그린 이 만화를 통해 여러분 가족이 서로 앞날에 대해 생각하고 또 얘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자료제공 : 시공사>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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