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오늘 7월 23일(수) 오후 2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제1청사 별관 청정마루에서 여성·가족·청소년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번 업무협약은 최근 여성가족부와 제주도가 각각 장관과 도지사가 새로 취임한 이후 첫 번째로 체결하는 기관 간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지방여성들의 사회참여 활성화가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14.7.16, 원희룡 제주도지사 ’14.7.1 각각 취임) 

업무협약에는 여성의 활동 참여 촉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보호,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며, 특히 양 기관은 도내의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남원읍 체육관’, ‘서귀포시 혼인지예식장’ 등 4개의 공공시설을 작은 혼례를 치를 수 있는 예식장소로 적극 활용하여, 부모가 지원하는 결혼식보다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하여 내 힘으로 치르는 작은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김희정 장관은 제주 소재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애서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안전을 점검했다. 이와 더불어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도에 있는 가족, 청소년, 여성, 권익 분야 시설ㆍ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김희정 장관은 기업 경영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금번 강연은 ‘KMA(한국능률협회)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 강연에서 김희정 장관은 가족친화경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업 입장에서 가족친화경영은 비용이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조해야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국민행복이 최우선이 되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전국 시·도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