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 합세!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1994년 추석,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상초유의 지존파 연쇄살인이 잠잠해지기도 전,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다음해인 95년엔 삼풍 백화점이 연달아 붕괴된다. 그리고 20년 후, 죽은 자와의 서늘한 만남을 시작한다!
<만신> 박찬경 감독의 티켓 구매 후원으로 눈길을 끌었던 <논픽션 다이어리>가 23일(수)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의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최하는 천주교 사제 수도자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모두가 기억하는 지존파 사건의 이면을 조명하는 <논픽션 다이어리>는 사회, 정치, 문화, 종교 등 다방면에서 접근해 지금까지 누구도 바라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재해석한다. 특히 실제 지존파를 담당했던 상담 목사와 수녀의 증언은 그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해 관객들을 뿌리 깊은 문제의 근원으로 이끈다. 이에 지난 19일(토) <만신> 박찬경 감독을 시작으로 23일(수) 천주교 주교회의, 25일(금) 천주교인권위원회까지 단체관람 열풍이 불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특히 25일(금) 저녁 7시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로 알려진 표창원 교수와의 관객과의 대화도 이어져 폭발적인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창원 교수는 최근 씨네21 인터뷰를 통해 “지존파가 대변하는 것은 반항이다. 그 시대 서민의 상당수가 빈부격차에 대한 반감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소위 위정자, 가진 자들,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사건에 대한 분노가 극심하던 시절인데, 지존파는 그것을 대단히 극단적, 범죄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논픽션 다이어리>는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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