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운다’ 임병희, “우승 후에 좋은 점? SNS에 시비거는 사람만 늘었다”
‘주먹이운다’ 임병희, “우승 후에 좋은 점? SNS에 시비거는 사람만 늘었다”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7.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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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임병희 선수 ⓒ 로드FC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오는 7월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16’에서 박형근(29/SSABI MMA)과 ‘주먹이운다 스페셜매치’를 펼치게 된 임병희(19/덕소극동)가 그간의 속내를 전했다. 

우승을 한 후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매일 훈련과 학교를 병행하면서 지냈다. 새벽훈련, 학교, 훈련, 잠자기를 반복했는데 언젠간 시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면서 지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임병희는 ‘주먹이운다’ 영웅의 탄생 결승전에서 이미 박형근과 1, 2위 자리를 놓고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두 사람은 연장전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임병희가 우승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시원하게 우승했지만, 방송이 끝난 뒤 두 사람의 체중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임병희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항의를 했던 많은 의견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임병희는 “이번 기회가 바로 나에게는 체급이 더 많이 나가서 이긴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16kg 정도 감량을 해야 했는데, 이제 6kg 정도 남았다. 급하게 빼는 바람에 상태는 별로 안 좋지만 감량에 절대 실패 안할 자신 있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선수 박형근은 ‘근자감 파이터’로 유명하다.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임병희보다 10살 선배로 노련미까지 겸비했다. 임병희는 “나는 형근이 형 같은 스타일의 파이터는 아니다. 형이 말을 잘 하시니까 형이 날 띄워주면 반전만 시켜주면 된다. 주먹으로 모든 걸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그 동안 형근이 형이 말을 많이 해놨기 때문에 그걸 한 방에 뒤집을 준비만을 하고 있다. ‘심기일전’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시합에 출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주먹이운다-영웅의탄생’ 우승 전과 후에 많은 것이 변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우승 이후에 개인 SNS를 통해 시비거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 형근이 형이나, 현우 형을 보면 팬들이 생겼다고 하는데, 나는 학생이라 그런지, 아니면 만만해서 그런지 도전자들만 엄청 줄을 섰다. 그럴 때마다 체육관에 한 번 놀러 오라고 말한다. 그게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팬 서비스다”라며 속상했던 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임병희와 박형근이 리벤지 전을 펼치는 ‘로드FC 016’ 대회는 오는 26일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저녁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경기는 임병희, 박형근 외에도 송민종, 조남진의 로드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 ‘돌아온 암바왕’ 윤동식과 ‘일본 강자’ 후쿠다 리키의 코메인 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되어 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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