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관세청(청장 백운찬)에 따르면 차(녹차·마테·홍차)의 수입시장이 최근 5년간 3.4배 확대된 가운데 마테차 수입이 급증(18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녹차의 수입단가가 가장 높은 편이며,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09년 4.56$/kg⇒’13년 25.94$/kg)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마테차(107%)>녹차(89%)>홍차(29%) 순으로 마테차 수입시장 규모가 급격한 증가추세를 나타낸 가운데 홍차 수입시장이 가장 크고, 녹차가격이 가장 비싸며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년 홍차 수입량 비중은 79%로 대부분, 녹차 수입단가는 24.63$/kg으로 전체평균 단가(12.99$/kg)의 189%로 크게 상회하는 수준 기록) 

올 상반기 지역별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녹차는 중국(41.9%)·싱가폴(28.6%)·몽골(12.7%) 제품이 전체의 83% 차지했고 그 중 싱가폴 산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산은 평균의 42% 수준, 몽골산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마테차의 최대 수입대상국은 아르헨티나로 수입규모는 69톤(전체의 66% 비중)이며, 주요 3개국(아르헨티나, 일본, 파라과이)이 전체수입의 99%를 차지했다. 

또한 홍차 최대 수입대상국은 중국으로서 전체수입의 46%(210톤)를 차지하며, 상위 5대국(중국, 대만, 스리랑카, 인도, 미국)중에서 미국산이 최고가, 대만산이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조사 결과, 녹차와 홍차의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가운데, 최근 중남미에서 주로 재배되는 마테차에 대한 국내 수요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차류의 수입단가가 급등한 것은, 재배·수확에 소요되는 인건비 상승과 차 품질의 고급화·다양화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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