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행진 참가 학생들은 현재 국회와 광화문에서 각각 단식 농성중인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참사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친구들을 잃은 서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학생들 각자 이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깃발에 써서 들거나 가방에 붙이고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보행진에는 세월호 사고 생존 학생 38명, 학부모 10명, 교사 3명, 지원팀 7명이 함께 한다. 특히 학생 대표 1명은 출발 전 발언에서 “지난 4월 16일 온 국민이 보았습니다. 저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 저희들은 법을 모릅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친구들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생존 학생들이 도보행진을 하는 이유를 밝힌 가운데, 학생들의 외침이 우리 사회에 어떤 울림이 되어 전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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