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및 국제이주기구「2014 성매매 방지 국제심포지엄」개최
여가부 및 국제이주기구「2014 성매매 방지 국제심포지엄」개최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7.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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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해외 각 도시의 민‧관협력 방안 모색
▲ 2014 성매매방지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 여성가족부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여성가족부는 성 착취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해외 각 도시의 민ㆍ관 협력 모델 및 사회통합적 접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7월 3일(목) 오후 1시 서울여성플라자(서울 동작구)에서 국제이주기구(IOM)와 공동으로 「2014 성매매 방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제심포지엄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인도 등 4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가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의 3단계 세션으로 이루어지며, 「성 착취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해외 각 도시의 민‧관 협력 모델」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민간단체의 역할은 성매매 문제에 있어 전문성과 열정으로 피해자와의 정서적 신뢰를 형성해 피해자 진술 및 증거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그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민간단체와의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성 착취 인신매매 근절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 각 도시의 민‧관 협력' 방안을 올해 심포지엄 주제로 선정했다. 

먼저, 기조연설은 미국 글로벌 센트리온(Global Centurion) 대표(로라 레더러, Laura Lederer)가 「성매매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과 협력의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성 착취 인신매매를 근절하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예방(prevention), 보호(protection), 처벌(prosecution) 측면에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민‧관 그리고 NGO 간 통합적 협력 체계가 구축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캐나다의 민간단체인 액트 알버타(ACT Alberta) 대표(안드레아 버크하트, Andrea Burkhart)는 「청소년 성매매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노력」을 주제로 청소년 성매매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노력인 '청소년 참여 프로젝트', '민관협력 인식개선 프로그램', '에드몬튼 행동계획' 등의 성과와 한계를 소개한다. 

두 번째 발표자인 미국연방 지방법원 판사(마고 브로디, Margo Brodie)는 '성 착취 인신매매 피해자 구조 및 지원을 위한 수사 체계'라는 주제로, 관련 수사의 어려움과 효과적인 수사 기법을 발표한다. 또한, 뉴욕시 사례를 중심으로 인신매매 수사에서 민·관 협력의 중요성과 특별수사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설명한다. 

세 번째 발표자인 인도, 산랍(SANLAAP) 대표(인드라니 신하, Indrani Sinha)는 '성매매 피해자의 경제적 자활 및 사회 재통합 모델'을 중심으로 이들의 경제적 자활과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춘천시 복지국장(이세균)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집결지 폐쇄」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춘천시가 지원시설‧상담소, 시민단체, 업주 및 종사자 대표자 등과 유기적 협력 및 통합적 지원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물리적 충돌 없이 집결지 폐쇄에 성공한 사례와 그 성공 요인들을 재조명한다. 더불어 성매매 피해자들이 탈성매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성매매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내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주제로 성 착취 인신매매 근절과 효과적인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 착취 및 인신매매 문제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범죄행위이며, 송출 과정에서 여러 국가가 연관되기 때문에 국가의 경계를 넘어 모두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하면서, "한국정부도 성매매방지 특별법 제정 등을 계기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3년 연속 미국무부 인신매매보고서에서 1등급 국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오늘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성 착취 목적의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민‧관과 NGO 간 통합적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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