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오늘 6월 27일(금)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탈’(The Tal)(이하 ‘탈’)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 2개월 간 진행될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탈’은 대사가 없는 넌버벌극이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개성 강한 연기로 작품성을 확고히 구축했으며, 특히 태권도를 중심으로 비보이, 한국무용, 타악이라는 4가지의 각기 개성 강한 공연 장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탈’안에서 새로운 매력으로 탄생해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탈’ 공연은 지난 5년 간 35개국 50여 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탈’ 공연을 성공리에 진행하여,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그 작품성이 검증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탈’ 공연을 통해 우리 고유의 태권도 저변 확대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일조를 해왔다. 한편, 유네스코 초청공연, 아시안게임 폐막식 등 세계무대의 대형 행사에도 초대된 작품으로 내일(28일) 첫 공식 공연을 앞두고 그동안 공연계에 큰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오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소리 총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와 비보이, 한국무용, 타악’을 지난 5년 간의 노력 끝에 절묘하게 믹스해 만들어 낸 공연이다. 지난 5년 간 월드투어를(해외 40여 개의 도시) 돌며 외국인들의 반응을 꼼꼼히 체크하며 수정·보완하는 제작과정을 거쳤으며, 드디어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각각 4개의 독립된 장르의 공연들을 지켜보며 평소에 한무대에 올랐으면 하는 아쉬운 느낌을 가지고 있었고, 때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와 ‘탈’을 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네 가지의 각기 개성 강한 공연 장르를 과연 어떻게 조화를 해낼 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 이제 준비가 끝난 만큼 관객들에게 공연장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재환 감독은 “그동안 태권도를 테마로 한 공연물들이 있었는데 대외적으로 이게 과연 태권도 공연물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진 관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탈’을 통해 ‘태권도’라는 한국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화려한 음악, 액션 등 어우러진 대표 태권도 공연물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더욱 노력해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총 5년이라는 장기간의 준비기간 이후 탄생한 ‘탈’ 공연은 내일 6월 28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하며, 월요일 공연은 없다. 공연문의는 SR그룹 Tel. 02)2215-3636에서 가능하며, 티켓예매는 Tel. 1644-8609로 하면 된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