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오후, 식사 후 마시는 향긋한 커피 한 잔은 과열된 머리를 식혀주며 바쁜 하루의 쉼표가 되어준다. 변함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삶의 생동감을 느끼고 싶을 때 우리에게도 이런 쉼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음을 달래주는 한 잔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양평으로 떠나보자.

양평군의 대표적 명산인 용문산 남쪽 자락 ‘슬로우 시티’ 보릿고개마을 안에 위치한 『아라비카 펜션』은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새를 볼 수 있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한적한 시골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힐링 스페이스다.


『아라비카 펜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 다양한 객실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펜션 곳곳엔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하다. 우선 잘 꾸며 놓은 정원 내 위치한 넓은 야외 수영장은 자연 속에 숨어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름이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펜션 내 카페는 편안한 분위기로 여유를 준다. 카페 한쪽 벽면에는 일상의 쉼표 하나를 살짝 찍어 놓기 위해 이곳을 찾은 많은 이들의 행복했던 시간과 추억으로 채워진 쪽지들이 가득해 읽어보는 재미와 반가움을 더하기도 한다.

아라비카펜션은 참 예쁜 공간이다. 정원과 꽃, 나무집들로 둘러싸여 포근하면서도 운치가 있다. 펜션을 둘러보고 승마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말을 타보는 건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고, 가까이서 보면 말이 굉장히 멋있게 생긴 동물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런 말 위에 탔을 때 폼 나는 건 사실. 승마 외에 우아할 것만 같은 도자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런 체험들 역시 예약이 필요하다. 


 [뉴스토피아 = 에스제이진SJZINE / prpens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