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공군은 최차규 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목) 1전투비행단에서 <’14-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수료식을 통해, 지난 1년 8개월여 간 혹독한 훈련과 까다로운 자격 테스트를 통과한 60명의 조종사들이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었다.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통해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소양과 전문조종능력을 갖추게 된 신임 조종사들은 앞으로 자신의 주기종에 따라 전투기입문과정(LIFT: Lead-In Fighter Training) 또는 작전가능훈련(CRT: Combat Readiness Training)을 받은 뒤 전투기, 수송기, 회전익기 등 항공기 조종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수료식은 전사·순직 조종사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는 ‘명예의 단상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성적우수자 시상, 조종흉장 및 빨간마후라 수여, ‘빨간마후라’ 군가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차규 총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직접 수료생들에게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면서, “침과대단(枕戈待旦)의 자세를 견지하고 부단히 연마해, 조국이 필요로 할 때 제몫을 다할 수 있는 강한 보라매로 다시 태어날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서는 해병대 병 복무를 마치고 조종사가 되기 위해 공군에 재입대해 오늘 빨간마후라를 목에 걸게 된 김준영, 김태건, 정지원 중위 등의 사연을 가진 신임조종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예의 공군참모총장상은 이정기 중위 등 5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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