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돌아가고 싶어서"…버스 훔쳐 통일대교 질주한 탈북민 체포
"북한 돌아가고 싶어서"…버스 훔쳐 통일대교 질주한 탈북민 체포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4.10.01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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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대교서 체포...“한국 생활이 힘들어서”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는모습.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30대 남성 A씨가 파주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달아났다.

당시 버스 안에는 차량 키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으로 향하며 막아서는 군부대 초병의 제지도 무시한 채 차를 몰다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춰 오전 1시 30분께 체포됐다.

A씨는 10여년 전 탈북한 탈북민으로, 최근까지 서울 신림동에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 당시 음주나 마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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