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8월3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가 1444명 발생해 환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전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지 청장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표본감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8월3주차 입원 환자수는 1450여명으로 지난주 보다는 다소 늘어 났으나 그 전주 1366명에서 80여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3주차 226명, 7월4주차 474명, 8월1주차 880명, 8월2주차 1366명, 8월3주차 1444명으로 집계됐다.

지 청장은 "8월 1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율은 전주대비 85.7%, 8월 2주는 55.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5.7%로 상당히 낮아졌다"며 "이러한 둔화세를 고려하면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당초 예측한 8월 4주차 주간 약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 청장은 "보건복지부는 행안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공공병원 등에 야간, 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지정하며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병상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민들께서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대응 체계를 더욱 면밀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치료제에 대해서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17만 7천명분이 공급되도록 치료제 도입 일정과 물량을 앞당겼다"고 전했다.

또한 진단키트와 관련해서도 "국내 제조업체들이 시장상황에 맞춰 자가검사키트를 8월 20일 기준으로 561만개를 생산했다"며 "식약처는 자가 진단키트 수급안정화 계획에 따라 공급, 유통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 관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학교용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지속 기간 동안 쉬고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하며, 쉬는 기간의 출석 처리를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많은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계속 홍보해달라"고 교육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