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최재영목사 검찰송치 결정
경찰, 선거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최재영목사 검찰송치 결정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8.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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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특정후보 지지, 이철규 의원 '공천특혜' 주장
24일 오전 9시40분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네며 이를 촬영한 인물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6.24ⓒ뉴시스
24일 오전 9시40분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네며 이를 촬영한 인물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6.24ⓒ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등의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에 대해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최 목사를 이날 중 검찰에 송치한다.

최 목사는 지난 2월 경기 양평지역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주·양평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던 최재관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또 최 목사는 올 3월 경기 여주지역 강연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로부터 공천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최 목사에게 제기된 두 가지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과의 협의를 거쳐 이날 송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 24일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 "이 의원의 발언을 나에게 전해줬기 때문에 공공의 영역 차원에서 강연시간 때 잠시했던 것"이라며 명예훼손 혐의가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것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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