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명품백 의혹' 행정관 참고인 첫 조사
검찰, '김건희 명품백 의혹' 행정관 참고인 첫 조사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6.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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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행정관 통해 김건희와 연락
조수정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히바동에서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과 우즈벡 전통 예식 재현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뉴시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히바동에서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과 우즈벡 전통 예식 재현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를 보좌하는 청와대 행정관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한 첫 관계자 조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조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7주 만으로, 검찰이 고발인 조사 등 기초 확인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김 여사 주변 인물 수사에 속도를 붙일지 주목된다.

조 행정관은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지난달 31일 조사를 검찰에 위해 출석한 최 목사는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청탁을 요청할 당시 조 행정관을 통해 김 여사와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조 행정관이 이후 국가보훈부 사무관의 연락처를 전달해줬다며 문자와 통화 녹취 등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을 상대로 최 목사와의 만남, 명품 가방을 건넨 경위와 청탁 여부, 결과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만찬 초청,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방송 송출 재개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책을 주웠다는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주민 권성희 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조국혁신당은 김 여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면서 "김 여사가 청탁의 대가로 명품 등을 수수한 뒤 비서들에게 청탁 내용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면 이는 알선수재와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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