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울린 ‘공습경보’ 재난 문자에 경기도민들 ‘화들짝’
한밤중에 울린 ‘공습경보’ 재난 문자에 경기도민들 ‘화들짝’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5.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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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대남전단' 추정 풍선 식별
동두천서 발견된 오물 풍선 잔해. (사진=독자제공)
동두천서 발견된 오물 풍선 잔해. (사진=독자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뒤 자정이 가까운 시각 경기도 지역에 발송된 재난문자에 시민들이 화들짝 놀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는 “북한 대남 전달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공습 예비경고)”라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재난 문자는 합동참모본부가 오후 11시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식별됐다고 언론에 공지한 뒤 30여 분이 지나 발송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재난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사실이냐", "대피해야 하는 것이냐"는 등의 문의가 이어졌다.

커뮤니티와 대화방 등에서도 재난문자를 받았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대남전단이 무엇이냐”,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찾아보니 공습 예비 경고라 더 놀랐다”, “그래도 문자를 보내는 게 당연한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가 발송한 위급 재난 문자.
경기도가 발송한 위급 재난 문자.

 

경찰 관계자는 "재난문자에 나온 대남전단을 실제로 봤다는 신고는 없고, 재난문자에 놀라 전화하는 상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풍선 10여 개가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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