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의대 교수님들, 환자 곁 떠나지 않을 것 믿어”
복지장관 “의대 교수님들, 환자 곁 떠나지 않을 것 믿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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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교수 사직 행동 자제 촉구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 믿음을 부디 져버리지 말아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불법 집단행동 장기화와 최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의사표시로 우려가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정부가 의사 수 확대를 추진할 때마다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정책이 좌절된 그간의 역사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면서도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16개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조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파악과 함께 애로사항에 대해 세심하게 청취할 예정”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만이 의료개혁을 달성케 하는 유일한 힘이다. 정부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의료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로 접수된 상담건수는 1414건이었다. 이 중 피해신고는 509건, 의료이용과 법률상담은 905건으로 집계됐다. 조규홍 장관은 “피해신고 건은 소관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 불편을 전달하여 가능한 범위에서 수술과 진료 일정이 조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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