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매우 심각한 우려 표한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 사직 결정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집단 사직으로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비상 진료 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수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부터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 11일까지 모두 5565명에 대해 사전통지사를 송부했다.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경기조를 이어갔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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